Ep 1.
웬 키도 크고 삐적마른 거무죽죽한 외국인이 서명을 부탁하는 걸로 보이길래
먼가 하고 봤다가 얼결에 만원 기부

[링크 : http://bev.org.in/]
인도 아이들에게 만원이면 몇끼분의 돈이 될까?

그런데.. 그 사람은 진심이던 영업용(?) 이던 간에 마음을 담아
God Bless you~ 라고 했는데, 줬던 돈 다시 빼았거나
god hate us. 라고 하고 싶었던건 무슨 심통일까..



Ep 2.
지하철에서 내려 걸어가고 있는데
어떤 아가씨(!)가 자꾸 나를 힐끔힐끔 쳐다본다.
길물어 보려나? 하고 멍하게 가고 있는데
유도 미사일 처럼 갑자기 날아온다.
"아차!"

회피를 하기에는 3m도 안되는 거리고 ㄱ-
항상 그러하듯 2인조 아가씨 조합이라 무시하고 빨리 벗어나는게 상책!

아무튼, 생각을 해보니.. 대학교 가면서 샀던 옷들을 아직도 입고 있으니
학생으로 보이는게 당연할지도 모르지만...
날 어리게 봤다는 뿌듯함 보다는
헐.. 요즘애들이 이렇게 삭았나?
요즘 애들 만큼 내가 삭아보였나? 라는 쇼킹상태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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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