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에 보이던 조형물.
언젠가는 찍어봐야지.. 마음은 먹고 있었는데 출근길에는 버스타고 슝~
퇴근길에도 버스타고 슝~ + 해는 졌다네~

머.. 이런거다 보니 오늘에서야 기회가 닿아 찍게 되었다.
구도니 머니 이런거 때려치고 색깔은 마음에 들게 나왔음
알흠다운 금속!!! ㅋㅋ


여기는 회사근처 지하철 출구에 있는 나무
내릴때 마다 봐도 웅장하다, 시원하다 라는 느낌을 계속 주는 녀석인데
햇살까지 듬뿍머금어서 빛을 내는 느낌마저 들어서 하나 뽑아다가 옥상에 심어놓고 싶어질때가 있다.




본문(!?)
가끔 당연한 거겠지만
내가 존재하지 않던 장소/시간에도 사람들이 와글와글 댄다는 건 매우 신기한 일이다.
같은 출근시간에 그렇게 북적이던 곳에서 조금 벗어나 한적하게 걸어가는 길속에서도
사람들은 존재하고, 월차를 내고 땡땡이 치고 돌아다니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 곳에서도 사람들은 존재한다.

일만하고 사는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과 더불어
내가 얼마나 자기 중심적으로 세상이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던걸까?
라는 두가지 생각이 밀려오면서 한없이 작아지는 나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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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