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년모드라 배째고 칼퇴를 하는 구차니군.
배가고파서 삼각김밥을 먹으면서 가려고 편의점에 들러
삼각김각의 배를 가르고 한쪽 비닐을 벗기는 순간

"이봐 젊은이 이거좀 도와주겠나?" << 잘 기억안남 ㅠ.ㅠ

행복한 표정으로 다른 한쪽을 벗기려고 하던 찰나인데..
왜소한 체력의 할아버지께서 네모난 정체불명의 박스에 들은 무언가를 들고 가시다가 help!를 외치셨다.

다른아가씨에게도 도움을 외쳤다가 외면한듯 하신데
김밥을 다 뜯기도 전이고 기꺼이 도와드리겠다고 했는데
하나들어 보니 무게가 만만찮다. 한 10kg?
일단 부피가 있어서 가볍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할아버지 께서 하나들기에는 모호한 무게

그래서 둘다 달라고 해서 한손으로 덜렁덜렁~
속으로는 끙끙 생각보다 무겁네 -_-


장례식장에 화환 배달하시는 분인데
인천에서 아들래미가 어쩌구 저쩌구 이야기 하시고
지금은 어디서 회수해서 어디로 가는중이라고 어디로 가냐고 물으신다.

얼마전에 학원에서 6달 배워서 홈페이지도 만들었다고 하시면서
홈페이지 주소와, 이메일(네바~ 네이버에욧! 라고 하고 싶었음 ㅠ.ㅠ), 그리고 전화번호를 알려주셨다.
다음번에 기회되면 놀러오라고 잘해주시겠다고.


일단 내가 종교가 무교라서 그런지
하나님 이야기 하는게 조금 귀에 따가웠지만 그래도 칠순정도 되시는 분께서
컴퓨터도 배우시고 그런다는 말에 부럽기도,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기도 했다.

흐음..
그런데 굳이 도움을 받았다고 어떠한 연락을 통해 받아야 겠다 라는 주의는 아니지만..
조심스레(!) 그 분의 홈페이지 주소를 적는건 괜찮겠지 -ㅁ-?

[링크 : http://8827032.wo.to/]

'개소리 왈왈 > 직딩의 비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테고리를 바꺼야 하나?  (8) 2010.06.28
목표가 확실한게 하나 생겼다.  (0) 2010.06.24
"하루늦은" 퇴근일기 - 20100610  (6) 2010.06.11
퇴직일자만 기다리는 신세  (2) 2010.06.09
..............  (10) 2010.05.25
2009년 SW 기술자 노임 단가  (2) 2010.05.18
Posted by 구차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ㅎ~ 홈피를 다녀 왔어요.
    어르신이 만드셨다니 대단한데요...후~

    2010.06.11 16:2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무튼 6달 걸려서 엑셀도 하고 홈페이지도 하고 대단하신거 같아요

      2010.06.11 16:34 신고 [ ADDR : EDIT/ DEL ]
  2. 멋진데요! 흐르는 텍스트도 사용하시고...

    2010.06.11 21:54 [ ADDR : EDIT/ DEL : REPLY ]
  3. 김정구 아저씨 그저께 전철에서 만난 이정웅 입니다 저는 콤피우타를 잘못해요
    연락이되면 전화 한번주세요
    이정웅 011ㅡ476ㅡ0332

    2011.06.09 20:2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