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왈왈/독서2018. 7. 6. 10:00

일본인 정신과 의사가 쓴 책

이 책은 엄마-딸 관계를 중심으로 이야기 하고 있고 아빠나-아들이나 엄마-아들에는 중심을 두고 있지 않다.


일단은 일본과 한국의 문화적, 정서적 차이를 고려해서 읽어야 하겠지만

100 페이지 정도 읽은 상황에서 느낀 점은

도대체 왜 저렇게 까지 종속을 시키려 하고 종속되는 걸까? 라는 점 인데

어떻게 보면 책임을 지기 싫어하는 혹은 충돌을 만들기 싫어하는 일본인이라는 특성과 결합되어

엄마에 대한 부채의식과 부채의식으로 인한 딸의 책임을 엄마에게 전가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남자들은 둔감하다 혹은 남자들은 사회적으로 투명하다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남자들은 동물적인 독립심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점에서 언젠가는 떠나야 할 독립된 존재로서

그리고 떠날때는 스스로 안고가야 할 죄책감으로 부채의식을 담는다면

여자들은 그 죄책감을 안기 싫어서, 싫음에도 그 품에 안겨 스스로를 면죄시킨다는 느낌이 든다.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91159311208]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7. 3. 10:52

원래 판매링크를 못찾아서 중고서적으로 대체..


[링크 : http://used.kyobobook.co.kr/product/viewBookDetail.ink?cmdtBrcd=7231282962257]



책을 읽는데 안 읽힌다..

분명 한글인데 왜지 -ㅁ-?


아내가 도서관 가서 빌렸는데 전혀 상상도 못한 내용이고

세금에 대한 이론이기에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많아서 이해가 불가능하다


우리가 내는 세금은 크게 소득세와 지출세가 있다.

소득세는 버는 것에 대해서 내는 것이고

지출세는 쓰는 것에 대해서 내는 건데 직접세와 간접세가 있다고 보면 되려나?


이 책을 잡고 처음에 든 생각은

아.. 내가 처음 취업했을때 소득공제 뱉어낸게 이거 때문이었냐? 라는 것이다.

일단 국가가 보기에는 일정 수준의 지출을 해서 간접세를 내도록 해야 하는데

적은 급여에 적금으로 다 때려박다보니 소비가 적어서 역으로 세금 더내라고 뱉어낸 경우이다.

그러다 보니 이런 무슨 그지 깽깽이 같은 일이야! 라고 생각을 했는데


소득에 대해서 세금을 물리는건 국가의 편의때문이고

이상적으로는 소득이 아닌 지출에 대해서 물려야 하는 것인데


저축을 소비로 봐야하냐 투자로 봐야 하나부터

그 돈을 통해 이자로 먹고 살수있게 된다면

그 돈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려야 하냐 라는 내용이다.


한국에서는 이자에도 꽤나 높은 세금을 물림으로서 부의 대물림을 막으려고 하긴 하지만

솔찍히 쥐꼬리 같은 월급으로 하는 사람에게도 동일 %로 세금을 물리니 부조리한 면이 있어보이기도 한다.

%니까 적게 벌면 조금낸다고 하지만 비율이기에, 절대값이 적은 상황이면 힘들수 밖에 없기도 한데

아무튼 세금이라는게 쉽지 않구나 라는것만 꺠달은 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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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7. 1. 20:20

표지가 끌려서 빌려온 책.

근데 챕터 하나의 이름이기도 한데

솔찍히 책의 용도나 목적이 불분명한 애매한 책이다.

역사란 해석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해석의 방향이 모호하여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읽히기에는 위험할 수도 있는

미묘한 책이라고 보여진다.


다만 암기과목으로 알려진 역사를

다른 시대의 유사성이라던가 이유에 맞춰서 규칙을 외우도록 하는

한단계 위의 학습법은 좋은 방법이라고 보여진다.

(나도 역사 숫자랑 이름 외우기 드럽게 싫어해서 역사로 부터 사람을 보고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인간을 요소로 하여 규칙을 뽑아내서 외웠기에

역사를 보는 또 다른 방법으로서의 인간 탐구라는 관점에서는 좋다고 본다)


[링크 : https://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91186361481]


+

저자의 이름은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셨는데 장군이 되라고

근데 한국사 가르치시는 분이 5.16을 모르실리도 없는데 묘한 자부심을 드러내는게 신기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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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6. 28. 22:30

+

2018.06.29

걍 요약하면 투명 드래곤이 더 재미있다. (응?)


+

무려 도서관에 3달이나 기다려서 책이음으로 빌려온 책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나 줄거리는 알아서들 보면 될 거 같고


일단 개인적인 감상(?)은

1. 처음 대여해서 손에 쥐는데 와.. 얇다(양장본이라 표지가 두꺼워서 그렇지 192쪽 밖에 되지 않음)

2. 문학적이던, 팩션이던 다큐던 빵점. 이걸 소설이라고 썼냐? 재미도 없고, 교훈도 없고 나무한테 미안함

3. 무슨 이름을 성까지 다 붙여서 써대라고 했는데 의외의 반전.. 화자가 김지영씨가 아니었네?

4. 기사였나? 젠더 감수성에 따라 파악이 가능한 부분이 다를꺼다라는 말이 있어서 (깔려고) 정독했는데 시간 아까움



일단 문학은 별로 거리가 멀지만, 많은 소설과 책을 봐왔던 경험에 비추어 볼때,

이 책은 문학적 가치는 0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일단 소설이 가져야 할 재미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개연성을 가지고 설득을 하지도 못하고, 어떠한 감동이나 교훈을 주지 않는다.

(어느 작가가 의도한거라고 하지만, 읽고 나니 주제의 한계에 걍 실력 부족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팩션이나 다큐나 논문도 아니면서 각주로 근거로 제시함으로서 소설으로서도 가치를 상실한다.

차라리 자연스럽게 기사를 보니 이런 내용이 나온다. 누가 이런 이야기를 하던데

식으로 자연스럽게 소설에 묻어나오게 했으면 차라리 나았으련만...

억지스럽게 몇년도 OECD 자료 이런식으로 기재함으로서 어중간한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반전(?)을 위한 표현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판 화자가 남자 정신과 의사라는 걸 드러내기 위해 강제로 "김지영씨" 라고 3인칭 시점으로 매번 지칭하는 것에서

문장이 매끄럽지 않아 몰입하기가 쉽지 않은 문제가 있다.

화자가 정신과 남자의사로 설정한 것은, 결국 남자는 어쩔수 없는 존재라는 확정을 위한 도구로 소모되었고

이 책을 바이블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는 아아 역시 의사라도 어쩔수 없는 한남이구나 라는 결론을 위한

억지스런 전개로 더더욱 완성도를 떨어트리게 된다.

(적고 보니 그렇게 남자로 인해 멘탈 나갔는데 왜 남자 정신과 의사를? 이 정도면 여자 의사 해달라고 거품물고 쓰러져야 하지 않나?)



하지만 언론이나 블로그들에서 이야기 하던 맘충듣고 정신병 걸렸냐? 는

너무 이 책에 대해서 공격적으로 이야기하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다만, 처음에 김지영씨가 남편의 동아리 여자동기(나이대로는 동기인듯?)처럼 행세하면서 정신착란처럼 보이는 것은, 

맘충발언으로 인해 누적된 정신적 손상에 의해 발현된거라고 보기에는 너무 개연성이 없어 보인다.


솔찍히 사랑과 전쟁급으로 무언가 흥미진진한 막장 사건으로 전개되는 줄 알고

김지영씨가 신분을 위장하고 결혼한 그런 스토리를 기대했거늘(응?)

너무 맥빠지고 개연성을 밥말아 먹어 버리는 바람에

내가 본 가장 큰 반전은 화자가 정신과 남자의사/원장이라는게 되어버렸다



아무튼 차분히 꼼꼼히 읽으면서

이런걸 여자들이 성차별로 느꼈구나 라는 깨달음 보다는

도대체 어떻게 이런걸 그렇게 해석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만 잔뜩 들게 된다.



그래도 머 예전에 "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책에 비하면은 불쏘시개 급은 아니라고 해주고 싶지만

이 책만 단독으로 두고 보았을때는 이 볼륨에 이 내용에 이 가격은 너무 아깝지 않냐

내 4시간! 아까워!!! 라는 생각이 든다.(물론 깔려고 읽은거라 버릴거 각오하긴 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소득(?)은

아.. 걔네들이 이런 식으로 받아 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행동을 하는 거구나 라는

이해할 순 있지만 납득 할 수 없는 무논리의 논리를 깨달은 정도라고 해야 할까?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37473135]



+

걍 까고 싶은 포인트 정리

1. 노 잼

2. 무논리, 개연성 밥말아 먹음

    (차라리 김지영씨를 화자로 지인들이 겪은걸 이야기 하도록 했으면 차라리 납득이 용이했을 듯)

3. 시기별로 적었으나 어떠한 이유도 없이 시간대가 오락가락 해버림

    (국민학교 시절 쯔음의 이야기에서 갑자기 고등적 갔다가 다시 중딩으로 갔다 그런 느낌)

4. 할머니가 분유 먹었다고 혼내키는거 그 당시에 분유는 비싼건데 단지 손자꺼 먹었다고 혼났다고 판단하고

    할머니를 미워하는게 아니라, 남동생을 탓하는게 아니라 남자를 좋아하는 시대상을 남자로 보고

    그냥 그거 자체로 남자 혐오로 논리는 전개하는 건 도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개논리냐...

5. 사건은 빵빵 터지는데 다른 여자분이 말해준 "나쁜 사람도 있지만 좋은 사람도 있어요"는 그냥 공허한 메아리

    흉자 까기로 밖에 그런 좋은(?) 여자분을 써먹지 못하는 건가?

6. 3인칭 명칭들은 막판 남자 화자임을 드러내기 위한 추진력이었나?!

7. 결국 김지영씨가 이런 걸 겪었고, 김지영씨를 상담해준 남자 원장도

    어쩔수 없는 한남이구나 라는 결론을 내도록 강제함

8. 바이블로 쓰는 이유가 몇개 근거로 제시한 각주라면 너무 근거도 없는 걸 신뢰하는거 아닌가?

    단지 OECD 0000년도 통계, ooo저 ooooo 이런식으로 출처만 적어두면 신뢰를 얻게 되는건가?

    이 과정에서 팩션으로서도 소설로서도 다큐로서도 어떠한 목적을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들은 이걸 바이블로 삼게 되다니.. 참 이해할 수 없다.

    (최소한 몇 페이지 혹은 링크를 주거나 일부 각주로 내용을 썼어야 하지 않나 생각된다)

9. 결국 김지영씨가 왜 차승현씨 인 것처럼 행동을 한건지 알수가 없게 되었다. 떡밥인가? 맥거핀인가?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6. 27. 10:02

어느 녀석이 온지 모르겠지만

드디어 82년 김지영 책 도착!!!


3달만에 왔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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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6. 26. 22:48

머 결국에는 양육자가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해야 하는데

가짜 대화 말고 진짜 대화를 하라는 내용.


이거 읽으며 퇴근해놓고 애한테 버럭 성질낸 건 함정 -_ㅠ


[링크 : https://www.kyobobook.co.kr/product/detailReviewKor.laf?barcode=978899848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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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6. 21. 20:16

폰트의 농간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결론만 말하자면.. 라틴 어군은 폰트가 참 다양해서 좋겠다 정도?

음식물에 기울임과 동글동글 폰트 등등 여러가지 서체로 인해

맛(달고 시고)을 드러내며 고급화가 가능하니까

폰트하나만으로 더 비싸게도 팔 수 있다

그러니 폰트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하다 이런 내용


가장 마지막에는 글꼴에 대한 타이포그래피 이론을 한장에 축약해 놓는데

글꼴에 관심이 없던 사람에게는 매우 신선한 한 페이지가 될 듯.


[링크 : https://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91186198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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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6. 15. 11:20

저번주에 읽었는데 멘탈 날아간 상황이라 이제 올리네..


개인적인 감상평은

카르마의 서양 과학 해설본?


텔로미어는 DNA에 달려서 몇번 세포분열 했는지를 나타내는 마커인데

이게 짧아질수록 수명은 얼마 남지 않은게 된다.

텔로미어는 텔로머라제라는 효소에 의해서 회복이 되기도 하는데

정신적 스트레스나 환경에 의해서 해당 효소 분비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는 삶이 중요해진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영양제를 챙겨 먹는거 보다는 즐겁게 사는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정도?


아무튼 카르마라고 표현한 부분은

평소 행동이 나의 수명(운명?)을 좌우한다. 인데

그렇다고 해서 그거에 너무 신경쓰면 스트레스 받아서 오히려 더 줄어들게 되고

미묘하게.. 결국 니 명줄은 니 태도에 달렸다는 (이런 성격 역시 DNA 레벨에서 어느정도 오니)

운명론적인 결론으로 보여지기까지 한다.


아무튼 어설픈 지식을 지닌 사람이 읽으면 옳지않은 해석을 할 수 도 있는, 미묘한 책.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25563275]


+

카르마 보다는 기에 가까울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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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6. 1. 22:08

책 쓰고 싶어지는 책

그리고 블로그 접고 위키에 본격적으로 집필을 해서

완전히 다 쓰고 나서 출판사 접촉을 해봐야 하나 생각이 드네


그나저나 쓴다면 멀 주제로 써야 할까...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98294366]


+

처음 글을 쓰려는 사람에게 이런이런 과정이 있으니

이런식으로 따라오면 출판이 용이할 것이다. 라는 내용과

출판사 측의 의견들도 포함되서 책을 출판해보고 싶으나 해본적은 없는 사람에게 상당히 도움이 되는 책이다.

다만 책을 너무 쓰라고 종용(?) 하는 느낌이 조금 부담이 가고

뒤로 갈수록 책을 쓰는 이유가 현실적이긴 하지만 너무 금전적인 부분에 강조하는 게 거부감이 드는 정도?


나쁘게 말하자면 저자가 책에서도 말했듯

이런 정도 밖에 안되는 책도 출판되니 도전은 해보자!

내돈내고 하는것도 아니고 출판사가 위험을 짊어지고 하는거니 질러나 봐라 정도?


+

근데 동일 제목으로 다른 저자의 책이 또 있네?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5. 30. 09:19

모종의 이유가 있어(?) 16년간 딱히 책을 읽지 않다가

작년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는데

고등학교 적의 미친듯한 독서량을 따라가기에는 삶의 시간이 부족하여

이틀에 한권이라도 읽자라고 시작한 상황이라 조금은 반가운 책


다만 이 책의 저자는 대학원에 육아에 워킹맘 까지 다 하면서

이렇게 어떻게 책을 읽을수 있을까 싶을 정도이긴 하고

몇몇 책을 읽는 방법이라던가 도서분류법등을 소개하며

이런식으로 하면 습관화 하고 더 재미나게 치우치지 않고 볼 수 있다는 토닥임을 준다.


그리고 이 분은 천권 읽고 2천권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나와는 다르게 천권 읽고 책을 냈다는건 참.. 부럽다 ㅠㅠ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91130614274]


+

임계점이라는 말이 왜 이렇게 손이 오그라 드는걸까

딱히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권에 임계점을 넘었고.. 라는 표현은 오글오글 하다.


개인적은 표현으로는..

정보가 쌓여 지식이 되는 시점이라고 표현을 하는 편인데..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자면,

"정보가 쌓여 서로 연결이 되고 그 연결 자체가 살아움직이기 시작하여 상위 단계로 올라가는"으로 표현하긴 함)


아무튼 장르불문이라고 해도 어느정도 치우친 독서를 하는 편이지만

이 책에서는 분류기호대로 구분해서 치우치지 않는 독서도 좋다고 권장을 한다.

근데 난 안될거야.. 아마 -_-

흥미가 안가면 손을 못대는 성격이라.. OTL




+

저자에게 있어서 책은 휴식처이자 돌파구이고 생명줄이었다.

다만 나에게는 책은 휴식처일뿐

돌파구와 생명줄은 다른 무언가를 만드는 행위라는 차이가 있을 뿐



+

서문에서 나오는 82년 김지영 언급은 웬지 사족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일찍 취업하고(근속연수로 역산해보건대 2년제?)

일찍 결혼해서 출산하고

육아휴직도 짧게 쓰고 일로 돌아간 만큼 스스로 자부하는 워킹맘인데

이걸로도 충분한걸 괜한 쓸데없는 사족을 시작부터 달아 둔 느낌

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