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얼마전 지하철에 있던 크레마 크레타 터치를 만져보고 떠올라서 끄적끄적
전자책의 현재
솔찍히 말하자면 전자책은 아직은 가치가 없다. 칼라로 나오지도 않고, 많이 나아졌다지만 깜박이는 문제도 있고 페이지 넘기는데 오래 걸린다. 그리고 아직 한국에서는 전자책이 싸지도 편하지도 않다. 모든 책은 다 DTP를 통해서 편집하고 출판할텐데 왜 이렇게 전자책으로 나오는게 적을까? 어쩌면 전자책은 싸게 나와야 하니까 신간을 비싸게 뽕 뽑지 못하므로 전자책으로의 출판이 더뎌질수 밖에 없는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이유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전자책의 미래
언젠가는 칼라 e-Ink도 나올테고 깜박임 없이 그리고 더 고해상도의 더 큰 그리고 가벼운 전자잉크 패널이 나올지도 모른다. arm cpu들도 점점 더 전기를 조금 먹고 성능은 더 빨라질테고 그러면 종이책과 비슷한 속도로(?) 페이지가 갱신될지도 모른다. 메모리는 점점 더 커지고. 더 고해상도의 전자책이 공급되고, 모든 책들이 언젠가는 전자책으로 먼저 접할수 있는 시대가 올지도 모르며, 실시간 업데이트로 정오표를 통해 판본 별로 볼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의미는 없을지 모르지만)
내가 상상하는 전자책
내가 만든다면... 이런 녀석을 만들지도..
1. 더 큰 전자책
>> 양손으로 들 수 있는 듀얼 모니터 제품으로 출시
>> 아이패드 사이즈로 두 페이지를 한번에 출력할 수도, 크게 볼 수 도 있는 버전
>> 듀얼 모니터가 접히는 녀석이면 더 좋겠지만 LCD 처럼 플렉서블하게 나올진 미지수니 일단은 접이식으로
2. 터치 센서나 촉감 센서 추가
>> 페이지 양옆에 센서를 추가하여 책의 가장자리를 훑으며 페이지 넘기는 제스쳐 추가
3. 근거리 전력송신
>> 솔찍히 의미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1m 정도의 거리에 근거리 전력송신(저출력)이 가능해진다면
>> 디스플레이 부분과 배터리 부분을 분리하여 가방에 배터리를 넣고 더 가벼운 전자책으로 사용
>> 어짜피 전자책 특성상 페이지를 갱신할때만 배터리를 소모하니 가능할...지도?
>> 아니면 본체에는 한 200mA 정도의 소용량 배터리와 추가 배터리로 2000mA 정도의 보조 배터리 디자인
적어 놓고 보니 딱...
리브레토 W100 e-ink 버전이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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