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안함 안장식이 있는 날이고, 그래서 TV에서도 중계를 해주었다.
(머.. 나야 안봤지만)

예비군 소집점검을 받으러 가는데 졸라 멈..
그리고 오랫만에 지나가는 종로 3가.
웬지 모르게 지하철내 전광판에서 한자로 나오는 지명이 어색하게 느껴졌고
5호선에서는 영어와 한글 밖에 못본듯한 느낌이 들었는데..

아무튼, 종로 3가 답게(?) 노인분들이 잔뜩있었고
개찰구 나가기전에 대형 TV에서는 천안함 안장식을 중계하고 있었다.

"빨갱이는 다 죽여야지 나라가 살어"
어느 할머니의 외침이 들려왔다.


그리고 예비군 정신세뇌 4시간.
요즘 세대들의 50% 정도가 북한은 한겨례이고 도와야 한다고 하지만
"북한은 그래도 주적이다" 이라는 내용의 정신교육





묘하게 겹쳐지면서 구슬프게.
그리고 역설적으로 대한민국에 대한민국 국민으로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살아야겠다는
웬지 모를 가슴벅참이 밀려왔다.


LGE | LG-SV730 | 1/21sec | Flash did not fire | 2010:04:29 18:46:36
니들이 머라고 하더라도,
그래도! 해는 진다. (응?)
Posted by 구차니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오늘 오전 10시에 싸이렌이 울리더라고..
    그때 비로소 깨달았지... 이젠 정말 천안함 46용사들을 보내줘야 하는구나 라고 말이야..

    몇해전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6명의 용사들도 그당시 최고의 예우를 해주웠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월드컵 열기때문에 너무 금방 잊혀저버린 6명의 전사자들.....

    2010.04.29 23:46 [ ADDR : EDIT/ DEL : REPLY ]
    • 아 싸이렌도 울렸어? 난 그때 지하철에 있어서 몰랐어.
      그래도 얘네는 전사자로 취급해주지 시체라도 찾는다고 동원된 어선의 어부들은 아무런 이야기도 없잖아..

      2010.04.30 00:01 신고 [ ADDR : EDIT/ DEL ]
  2. 예비군 잘 다녀오셨나요..
    저는 이런생각이 문득드네요. 사람의 생각이란 참 무섭구나. 생각한대로 행동하고 믿으니깐요.
    제가 해군나왔는 데 부모님이 오늘 해군 영결식을 보면서 우셨다고 문자왔어요. 가슴이 아프네요...

    2010.04.29 23:5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 시디맨님 동생님도 군대다녀오셨군요 ^^;
      아무튼 정신교육과 TV를 보면서 묘하게 겹치는게 매우 서글퍼 지더라구요..

      그래도 이러한 풀포기 같은 시민들을 위해 나 역시 시민으로서 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야겠다는 마음만 갈수록 강해져갑니다..

      2010.04.30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3. 어쨌거나 지방선거 때 보자구요.

    2010.04.30 11:13 [ ADDR : EDIT/ DEL : REPLY ]
  4. 다혜할베

    동족도 몰라보는집단이 같은 민족이란것이슬프다.국방예산을 대폭증가해서 이런극악무도한 도발이 되풀이되지않토록 해야되며.반공교육을 강화해야한다

    2010.04.30 13:28 [ ADDR : EDIT/ DEL : REPLY ]
    • 동족도 몰라보기 때문에 동족에게 총과 칼을 들이대야 한다는 건가요?
      결국은 똑같은 짓이 반복될 뿐이죠.

      그리고 이제는 반공을 넘어
      창의적인 '인간적인'삶을 통해 제대로된 살을 살아가도록 해야할때입니다. 언제까지 타인에게의해 타인에게 분노하도록 강요당하며 살아갈건가요?

      2010.04.30 13:38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