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왈왈/독서2025. 5. 19. 23:12

유튜브 보다가 책 리뷰를 보는데 끌려서 희망도서 신청해서 1달 걸려 기다렸다 읽음

[링크 : https://www.youtube.com/watch?v=OEitN5nl-N8]

 

유튜브 리뷰가 워낙 책 내용을 알차게 잘 정리해놔서 딱히 적을게 없지만

난 비관론자, 극단주의자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회의론자로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이 책을 읽고 문득 들었다.

이런이런 이유로 안될거야. 그러니까 회피를 하던가 극복을 하던가

그 포인트를 중점적으로 전략을 세워야 해 라는게 기본 관점이었는데

살면서 경험치가 쌓였기 때문일까 점점 "잘하면 망하겠는데" 혹은 "이건 거의 안되는거야" 라고

조금은 더 확언에 가까운 예측으로 포기하곤 한다.

 

아무튼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은

SNS와 코로나 시대의 여파로 인해서

이름하여 쿨병이 퍼져나가고 그게 극단으로 치닫게 되어

알면 다냐? 난 모른다! 라는 이상한 방향의 사회변화가 보이는 느낌이다.

 

뉴스도 유튜브도 점점

회의적인 제목들과 썸네일이 조회수를 끌며 점점 음의 피드백으로

사람들을 확증에 빠트르게 되고, 편향된 선택지가 점점 세상을 좋지 않게 만들어 가는 것 같다.

 

누군가가 시작하기에는 힘들지만 상호 믿음으로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수도 있겠지만

이야기가 더 필요하고 더 큰 용기가 필요한 상황에서

어쩌면 선을 넘어서 이제는 돌이킬수 없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하면

비관론자가 되어버린 걸까?

 

아무튼. 사회의 복잡도가 이상하리 만치 올라가면서

예측 자체가 불가능해지고 정보를 수집하고 가능한 해를 내려고 하다가 불가능해 지면서

점점 모르겠다라는 말만 늘어가고 있는데

그래도 조금은 일단 부딛혀 보자는 생각으로 세상을 대해봐야 하나 싶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챕터 10, 11 정도가 마음에 와닫는 부분.

 

 

[링크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42600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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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