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왈왈2010. 4. 21. 01:48
1.
선이 있다.
왼쪽과 오른쪽이 생긴다.
아니 갈라진다.


왼쪽이 옳다면 오른쪽이 그르고
오른쪽이 옳다면 왼쪽이 그른것일까?

그렇다면 선을 따라가면 그건 틀린것일까




문득 후배의 넉두리를 듣고 있자니
내 몸 하나 건사하지 못하면서
남에 걱정이나 들어주는 내 신세가 답답하기만 해진다.



2.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
시스템을 안정화 시키면서 평균 출력을 올리되 최대 출력을 낮추는 것.
어쩌면 이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이 수준이 아닐까 싶다.




3.

자면서 꾸는것도 꿈이고, 내가 무언가를 갈망하는 것도 꿈이지만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과 더불어 부쩍 들어가는 상실감 중에
다중적인 꿈이 포함된게 아닐까 생각된다.

어느샌가부터 꿈을 꾸는지 조차 모르게 되었고
내가 지금 꾸고 있는 꿈이 구체화 되지 않고 있다.




4.
무와 유. 그리고 부유
지금 내 정신상태는 존재냐 사라지냐 그 경계선에서 두둥실 떠있다.
고 표현하는게 옳을지도 모르겠다.

근데.. 1번에서 처럼
정신줄 붙잡고 유를 지키는게 옳은일일까. 아니 제대로 된 일일까
아니면 사라지는게 옳은일일까. 이대로 있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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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