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써야 하는데 티스토리 점검덕에 와우하다가 늦게 자버린 구차니군.. OTL 털썩
아무튼 어제 퇴근길의 풍경은..
1. 이제 유치원 자녀가 있어 보이는 아줌마 x 2
2. 얼굴은 직딩인데 대학생 정도로 추측되는 고3에게 응원해주는 아저씨 x 1
Ep 1. 영어 동화책 고고싱~
아무튼 어제 퇴근길의 풍경은..
1. 이제 유치원 자녀가 있어 보이는 아줌마 x 2
2. 얼굴은 직딩인데 대학생 정도로 추측되는 고3에게 응원해주는 아저씨 x 1
Ep 1. 영어 동화책 고고싱~
퇴근길에 피곤에 쩔어있는데 "매우" 시끄러운 두사람.
영어가 어쩌네 저쩌네 들으면서 귀가 아픈건 일단 목소리의 크기
그래서 덕분에 무슨 이야기를 늘어 놓는지 빼놓지 않고 다 들리는데..
요약을 하자면, 아줌마 A는 영어 고급반 다니고 잘하는 편인데 막상 회화는 고급반 사람들도 잘 못한다
몇년 살다 온 사람도 중학생 수준 회화한다 이런 이야기인데.. 웬지 시끄럽게 떠드는 그 분들을 보니
밉상으로 보이는건 왜일려나?
아무튼 이야기는 진행되고, 아주머니들이신지 애들 영어 조기교육 이야기를 하는데
영어학원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하다가, 아줌마 A의 이야기
조기교육하면 애들이 못 따라갈수도 있고 하는 부작용이 있는데 영어로 동화읽어 주는건 괜찮아요 동화인데 어떄요~
음..대한민국에서 한글로 우리나라 아이를 기르는게 아니었던가?
왜 한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인으로 만들려는 걸까? 이라는 씁쓸함에
뒤에서 한소리 하고 싶었지만.. 그냥 그렇게 키워서 미쿡소 먹이고 미쿡 보내세요
내 아이는 하고 싶어할때 까지 영어 가르치지 않고 한글이나 가르칠테니요~
영어 가르칠 바에 한글이나 가르치세요, 나중에는 한글을 못해서 다들 힘들어 할테니
오히려 블루 오션이에요~ 라고 해주고 싶었다.
영어가 어쩌네 저쩌네 들으면서 귀가 아픈건 일단 목소리의 크기
그래서 덕분에 무슨 이야기를 늘어 놓는지 빼놓지 않고 다 들리는데..
요약을 하자면, 아줌마 A는 영어 고급반 다니고 잘하는 편인데 막상 회화는 고급반 사람들도 잘 못한다
몇년 살다 온 사람도 중학생 수준 회화한다 이런 이야기인데.. 웬지 시끄럽게 떠드는 그 분들을 보니
밉상으로 보이는건 왜일려나?
아무튼 이야기는 진행되고, 아주머니들이신지 애들 영어 조기교육 이야기를 하는데
영어학원 다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런 고민을 하다가, 아줌마 A의 이야기
조기교육하면 애들이 못 따라갈수도 있고 하는 부작용이 있는데 영어로 동화읽어 주는건 괜찮아요 동화인데 어떄요~
음..대한민국에서 한글로 우리나라 아이를 기르는게 아니었던가?
왜 한국에서 태어나서 미국인으로 만들려는 걸까? 이라는 씁쓸함에
뒤에서 한소리 하고 싶었지만.. 그냥 그렇게 키워서 미쿡소 먹이고 미쿡 보내세요
내 아이는 하고 싶어할때 까지 영어 가르치지 않고 한글이나 가르칠테니요~
영어 가르칠 바에 한글이나 가르치세요, 나중에는 한글을 못해서 다들 힘들어 할테니
오히려 블루 오션이에요~ 라고 해주고 싶었다.
Ep 2. 수능보는데 기침하지마!
이제 앞에 아줌마 A가 내리고 아줌마 B만 남아 조용해진 상황
그런데 뒤에서 Winner가 시끄럽게 한다. 돌아보니.. 니 짱드셈 한 180cm 되겠네 ㄱ- 젠장
이야기는 내일 수능보는거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
커피 먹고 단거 먹고... 머 뻔한 이야기인데 이 아저씨(혹은 학생?) 역시 다 들린다 ㄱ-
그러다가 요즘 화제(!) 인 신종플루 이야기가 나오는데...
"시험장 가서 기침참어. 기침하면 플루 격리실에서 보는데, 거기는 다들 환자잖아 가면 더 위험하니까 기침 꾹 참고!"
음.. 이런 이야기 들으면서 오히려 플루 격리실에서 보는게 더 안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웬지 모를 이기적인 이야기.. 그냥 플루 조심하고 정도면 좋지 않았을까
너무 세세하게 기침하지 말라니.. 시험보다가 기침 참으려다가 시간 지나쳐서 시험 망치면 어쩔려구(웅?)
그런데 뒤에서 Winner가 시끄럽게 한다. 돌아보니.. 니 짱드셈 한 180cm 되겠네 ㄱ- 젠장
이야기는 내일 수능보는거 어떻게 하라는 이야기
커피 먹고 단거 먹고... 머 뻔한 이야기인데 이 아저씨(혹은 학생?) 역시 다 들린다 ㄱ-
그러다가 요즘 화제(!) 인 신종플루 이야기가 나오는데...
"시험장 가서 기침참어. 기침하면 플루 격리실에서 보는데, 거기는 다들 환자잖아 가면 더 위험하니까 기침 꾹 참고!"
음.. 이런 이야기 들으면서 오히려 플루 격리실에서 보는게 더 안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웬지 모를 이기적인 이야기.. 그냥 플루 조심하고 정도면 좋지 않았을까
너무 세세하게 기침하지 말라니.. 시험보다가 기침 참으려다가 시간 지나쳐서 시험 망치면 어쩔려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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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퇴근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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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오늘이 수능일이네요.. 어쩐지 아침 출근에 춥더라. ㅎㅎ
2009.11.12 12:13 [ ADDR : EDIT/ DEL : REPLY ]신종플루 때문에 공부하는 학생들도 난리군요.. 힘들겠어요
앞뒤 날씨로 봐서는 추운날이겠지만..
2009.11.12 12:20 [ ADDR : EDIT/ DEL ]보통 수능때의 추위는 아닌거 같아요 ㅋ
수능으로 다들 늦게 출근하느라 아침 길은 좀 더 막히더군요.
2009.11.12 17:50 [ ADDR : EDIT/ DEL : REPLY ]막판 수능 기침 에피소드는 좀 씁쓸하군요.
오늘 출근시에는.. 어떤 아줌마가 늦게일어 나서 지각했다는 학생(?)에게 구박하는 전화가 들리더라구요 ㅋ
2009.11.12 17:54 [ ADDR : EDIT/ DEL ]솔찍히.. 격리 시험장에서 보는게 오히려 더 안전할꺼 같아요. 최소한 확진환자는 약이라도 먹었을 테니까요
수능일마다 날씨가 추워지는건 참 알수 없는 일인데요.
2009.11.13 08:40 [ ADDR : EDIT/ DEL : REPLY ]어제도 역시나 쌀쌀했습니다.
어제 아침에 출근하다가 전철역에서 동네 친구의 아들을 만났습니다.
반갑게.."어?? 너 아침일찍 어디가냐?"
친구아들..."저 오늘 시험보러가는데요.."
................ㅡ,.ㅡ.... 아 오늘 수능 시험일이지???
"그래..긴장하지 말고 시험 잘 봐라!!"
(그러고 보니 이녀석이 고3이었군..)
하하!
이제 그럴날이 얼마 남지 않으셨네요 ㅋ
2009.11.13 09:28 [ ADDR : EDIT/ DEL ]생활다큐군요...^^..
2009.11.13 18:28 [ ADDR : EDIT/ DEL : REPLY ]주말 잘보내세요.
역시 인간은 재미있어 ㅋㅋ
2009.11.14 13:05 [ ADDR : EDIT/ DEL ]인거죠 ㅎ ^^;
그래도 지하철에서 통화는 조용히! 해야 하는데 너무 크게 말해서 내용이 다 들리는건 좀 그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