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가 아픈지 2주차.
나을 기미가 안보이길래 오늘 큰병원가서 mri를 찍어보니...
내가 디스크라니!!
그것도 사진으로 명확히 보이는 졸라 심한 수준 -_-
1킬로(10분) 정도 걸으면 다리가 뻐근해진다고 하니 안 믿는 눈치였는데
mri 스캔하고 와서는 걸어다니는게 신기하다는 표정으로 급 변경 -_-

아무튼 디스크 성형이나 척추에 신경주사 맞아야한대서
주사맞는다고 엄마가 말하고 난 주사맞는 상상에
손발이 떨리고 하얗게 질리고 결국에는
"오 초 쇼크~" (하레와 구우의 구우 버전으로)
눈앞에 깜까해지고 다리에 힘이 빠지면서 근처의자에 주저앉고 그렇게 두세번 쇼크 -_-

그걸 보며 엄마왈
"누나 아빠 아들 아니랠까봐 주사이야기만 들으면 다들 질려가지고!!"
그걸 들은 아빠왈
"병원에서 바뀐거 아니네 내 아들 맞나보네 ㅋㅋㅋ"
그걸 듣는 아들 생각
'아놔 이쌀암들이 ㅡㅡ^'

머.. 쇼크는 쇼크니까 머라고 반박은 못하겠고..
아오 억울해 -_-



오늘의 사건사고
1. 병원에서 진단서를 받아서 다른 병원가려면 일단 진단을 받아야 진료서 사본을 줌
병원마다 종류마다 다르지만 xray나 mri 복사는 돈 받음(xray는 cd로 구워줌)

2. mri는 몸이 따근따근해짐 -_-
전자레인지 들어간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구동음이 들리는게 심장소리 같기도 하고..
아무튼 아바타는 구라야! 를 외치고 있었음. 아오 시끄러워 잘수가 없네
mri 원리상 수분을 자기장으로 극성을 일치하고 자기장을 제거하면서 원래 방향으로
돌아오며 방출되는 에너지를 읽어 영상으로 만들기 때문에 결론은 몸이 뜨거워질듯

3. 자전거가 문제?
허리 삐긋한다고 한방에 디스크 생기는 것도 아니고 그걸 계기로 나타난거라고 하니까..
그런 이유로 자전거탈때 꼬리뼈 부근에 좀 무리가는 느낌이었는데 그게 원인인듯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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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