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왈왈/독서2017. 10. 24. 19:17

특이하게도 인도출신 박사인 듯?

아무튼 수 많은 인지가 어떤식으로 작동을 하는지


환상지 현상과 공감각 무시환자(시야의 절반만을 받아 들이는)

등의 특이한 경우를 통해 뇌의 인지구조를 파악하는 내용이다.


뇌과학에 대해서 약간의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좀 지루할 수도 있는 내용들이지만,

인도의 신들이 인지 과정에서 '과장/왜곡'이 주는 미적감각의 동서양적인 차이는

상상하지 못했던 깨달음을 주었다.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55618686]



펜필드 호문쿨루스 라는 단어를 알게 된게 유일한 수확이려나?

[링크 : https://en.wikipedia.org/wiki/Wilder_Penfield]


엄밀하게는 와일드 펜필드의 호문쿨루스 혹은

코르티칼 호문쿨루스 인가?

[링크 : https://en.wikipedia.org/wiki/Cortical_homunculus]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7. 10. 23. 21:34

신간도서에서 보다가 우리집 개복이가 생각나서 빌려본 책


머.. 역자주에도 나오지만

어떤 과학적인 내용을 기대한다면 기대이하

어쩌면 과학자인 저자가 자신의 개를 조금은 더 잘 알아가는 과정에

과학이 끼어있을 뿐인 정도?


기르던 개가 죽고

새로운 개를 데려오고, 또 키워가는 도중에 도대체 얘는 무슨생각일까? 라는 생각이 들고

그러한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fMRI 에 멍멍이를 넣기 위해 훈련을 시키고

1차 실험이 끝나갈때 기르던 다른 강아지와의 이별을 맞게 되는데

이 대목에서 문득 우리집에 있는 똥개가 나이도 되었고 죽고 나서는 난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어 울쩍해졌다.


아무튼

내용만 따지자면, 개들도 뇌가 있고(응?) 생각도 있고, 마음도 있고

늑대에서 분리되어 개가 되었다고 하지만

분리의 과정에서 인간과의 소통을 위해 관찰력을 지닌 분류는 개가 되었고

그러길 바라지 않고, 그러지 못한 쪽은 늑대로 남게 되지 않았을까 이런 추측과

그 과정에서 내가 알지 못했던 떠나보낸 아이와의 동영상 사진들 속에

저 아이에게 얼마나 내가 소홀히 했던가

그 아이는 항상 날 바라보며 나의 반응을 지켜보고 그거에 반응해왔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잔뜩이고


개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이 있을지는 좀더 조사를 해봐야 하고

이제 그 시작을 끊었을 뿐이다 라는 결론?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97743216]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7. 10. 18. 08:58

원체 유명한(?) 책이기도 해서 빌려왔는데

대여일 2주를 꽉채워서 읽게 되는 사태가 발생.. ㅠㅠ


1. 일단 쪽수가 드럽게 많다(읽을 곳만 650p 육박)

2. 책장이 드럽게 안넘어 가고(온갖 인용에 수식어구로 인해 이해가 쉽지 않음)

3. 재미가 없다(다르게 말하면 내가 그렇게 관심을 가지지 않는 주제란 의미)


일부 관심이 가는 주제로 쓰여진 내용도 있으나 눈에 들어온 것들은 아래의 내용들이고

페미니즘의 인식에 대한 반박에 근거로 쓰고 싶은 내용들이라

서평을 기대하고 온 사람들에게는 실망이 될지도..?


아무튼.. 속독을 넘어서 워낙 눈에 안들어, 발췌독을 해도 정말정말 눈에 안들어 온다 ㅠㅠ

걍 읽기를 포기하려다 대여일 조금 연장하더라도 읽으려는 오기가 발동!

200 페이지 정도는 포기 ㅠㅠ <<<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91402591]


발췌내용과 반박

315p

이런 자료를 보면 왜 일부 남성들이 자기 직종에 여성들이 진입하는데 그토록 격렬하게 저항했는지도 이해할 수 있다. 바로 이런 동등하고 능력이 있다는 느낌을 겨냥한 저항이었다.

>> 남자적 관점으로 봤을때 그러한 저항이 존재하지 않다면 거짓이겠지만, 그러한 일을 해냈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능력을 증명했다는 것이고 그렇기에 그걸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며, 그 사람이 마침 여자였던 것이지 그게 모든 여성이 그 일을 할 수 있다라는 증명이 되진 않을 것이다. 즉 남자들도 여자가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결과를 행동으로서 증명을 해낸다면 인정할 수 밖에 없고, 소수가 아닌 다수의 여성들이 그런 행동들을 해내서 성별의 벽을 넘지 않는 이상 이러한 저항은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374p

매 맞는 여성이 모두 저소득층이나 복지에 의존하는 이들은 아니지만, 적절한 복지를 제공하면 여성이 위험하고 착취적인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경제적 발판이 될 수 있다.

>> 반대로 모든 수렁에 빠진 빈곤층을 끌어 올림으로서 전체적인 행복을 올리는 것이 국가적으로나 세계적으로 옳지, 왜 매 맞는 여성에 국한을 지어 여성만을 그러한 관계에서 벗어나게 해야 하는지(물론 페미니즘이니까 여성을 보호해야겠지만)? 이러한 것 자체가 현 사회를 구성하는 형평성에 엇긋나는 일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모두를 한번에 끌어올릴순 없기에 중간에 거쳐가는 과정으로서 여성을 먼저 지원한다라고 하면 사회 구성원들이 납득을 하겠지만 말이다. 아니면 그러한 여성들의 사회적 효용성에 대해서 납득을 시킬수 있다면 그러한 주장에 타당성을 얻어 그게 당연해 질수도 있겠지만 그정도의 타당성을 가진 주장은 아직까진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442p

우리는 어쨋든 무엇과의 평등인지를 자문해야 한다. 남성들은 과연 우리가 원하는 것과 같은 그런 목가적인 삶을 사는가? 사람들이 인간이 아니라 경제적 단위로 가치가 매겨지는 세상에서 동등한 경제적 단위가 되는 것을 우리의 목표로 삼아서는 안 된다.

>> 어쩌면 남자들이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일지도 모르겠다. 특히 군대에 대해서 말이다. 이 주옥같은걸 너네까지 와서 왜 주옥같음을 겪고 싶어하냐? 남자로도 이미 충분히 잘 돌아가고 있는데? 가 나의 관점이다. 그리고 경제적 단위로 가치가 매겨지는 세상에서 경제적 단위가 되는 것 자체가 옳지만은 않기에 남자들이 방벽으로서 막아주고 있고 여자들이 외치는 페미니즘이 그걸 넘어서는 거라면, 넘어선 이후의 그 막아왔던 것들에 대한 책임을 넘어선 자들이 짊어지고, 넘어서지 못한 자들의 방벽이 되어, 더 큰 짐들을 짊어질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넘어서지 못한 자들이 다시 넘어선 자들이 넘지 못했을 방벽을 넘어서 한발씩 전진할테니 말이다.


448p

다시 말해, 페미니즘은 인종차별에 반대해야 하고(엄청나게 많은 여성이 인종차별을 겪기 때문이다), 반인종주의는 페미니즘적이어야 한다(인종차별 피해자의 절반이 여성이기 때문이다).

>> 곰곰히 생각해봐도 무슨 논리적 오류 같은데 딱히 떠오르진 않음.. 아무튼 성별 자체가 이상적으로는 50:50인 관계로 어떤식으로 끼워맞추려고 하면 "피해자의 절반이 여성이다"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기에 이건 논리가 아닌 억지로 밖에 볼 수 없다.


488p

군대는 장교 부인들이 사병의 아내들을 깔보고, 모든 군인의 아내가 부대 주변의 디스코텍에서 일하는 여자들을 깔보는 데 의존한다. 군사화된 민간 관리들은 전쟁에 반대하는 여성에게 의혹을 품게 만들고 그 대신 민족주의 상징으로 써먹기 위해 다른 나라 병사에게 강간당한 여성을 필요로 한다. 군대는 여군에 의존한다.

>> 그런 부류의 사람이 그런 직종을 가지는건진 모르겠고,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의 사람이 요즘시대에 적합하여 상위로 올라감으로서 그런 성향이 세진것일수도 있기에 군대 만의 문제라고 보여지진 않는다. 다만 군대문화라는 표현이 있듯, 이런류의 문화 자체가 군대에서 주로 보이기에 이런식의 인식이 가능할 순 있겠다. 하지만 인류 부조리의 극치로서 최저 효율을 보이는 군대와 군사력이고, 역설적으로 이러한 불합리함으로 전쟁 자체가 억지 됨으로 전쟁에 의한 피해나 인권유린 등의 상황에 빠지는 것 보다는 상대적으로 낫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이러한 부조리가 유지되고 인정되는게 아닐까?


496p

그러나 '인민의 선거 참여'에 초점을 맞추는 주류 사회과학자들은 놀랍게도 몰성적(gender-blind)이다. 남성의 정치 행동을 검토하면서 시민에 관한 주장을 펼치기 때문에, 유권자나 후보, 선출직 관리로서 여성의 참여는 사라진다. 

>> 정치나 사회관리에 있어서 사회과학자들이 몰성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된다. 왜냐면 그들이 다루는 것은 시민이지 남자나 여자가 아니니까


+

시작 부터 쎈(?) 내용이다.

어머니가 미성년자 출산(자신을 일찍 낳음), 무능력한 아버지, 아버지에 의한 강간에, 레즈비언

시작 자체를 이런 유년시절 친족에 의한 성추행/성폭행과 동성애 조합으로 두 세개를 넣다 보니

두개가 연관이 있어서 페미니즘에서 동성애를 안고 가야 한다 라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약간은.. 이런 자전적인 내용을 중반이나 후반에 넣는게 어땠을까?

이런 순서 자체가 의도를 지녔을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이 의도가 효과를 보이고는 있을까? 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

일단 2002년 미국책이고, 번역은 10년 후 2012년에 한국에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그 책을 난 2017년의 대한민국에서 읽었다. 엄청난 시간의 간격이 존재하지만

인간은 그리 빠르게 변화하지 않고, 못하기에, 1세대 페미니즘 2세대 페미니즘, 3세대 페미니즘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라도 현재의 대한민국에서의 페미니즘 상황을 이해하는데

약간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은 있었지만..

그 위대하신(?) 미국여성들 조차도 페미니즘이라는 것 자체의 태생적인 문제에 빠져있구나

아니 그렇기에 우리나라도 그런건가? 라는 생각조차 든다.


+

머 전에 파악했던 것에서 크게 나아가지 못한 "페미니즘"이라는 개념.

좁게 보면 아버지에 의한 학대를 확대해서 모든 남자는 이렇다.

그렇기에 여성을 지원하고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 라는 생각이 기본으로 깔려있다.

어쩌면.. 본질을 찌를 질문

그렇다면 여성은 자기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으며

타인에 의해서만 구원을 받아야 하고, 그런 구원을 해줄 능력은 대부분 사회 의견을 낼 수 있는 남성들인데

(사회

사회라는 이름으로 구원을 바라는 것은, 남성화된 사회에 의한 구원이며

"신데렐라 컴플렉스"의 또 다른 형태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7. 10. 7. 18:36

처음에는 집중해서 보다가

끝에 1/5 남겨놓고 집중력의 한계인지 건성건성 읽게 된 책.


일단 난독증의 원인이 여러가지인데

시각적인 문제와, 청각적인 문제 그리고 운동능력 및 두뇌발달 차이가 원인일수 있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교육을 하니 등수가 얼마가 올랐다

이런 내용인데


처음에는 괜찮네.. 하고 보다가

뒤로 갈수록 엄마가 작은집 이사갈거 각오하고 어쩌구 라던가

핵심적일 어떤 교육방법이 난독증을 극복하는게 도움이 되는지 전혀 언급이 없이

자기네 클리닉 오라는 식으로 무슨 광고를 책 한권 써내고 앉았어?! 이런 생각이 드는 책


구글 검색해봐도 판에 박힌 리뷰 뿐이고, 출간된 시간대 근처에 기사뿐이라

책 자체에 대한 어떠한 신뢰도 얻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만일 이 책이, 몇명이 있었고 어떤식으로 개선되었고, 어떤식으로 점수를 산출해서 어떤 교육이 어떤식의

교육방법이 효과가 있었다! 이런식으로 있었더라면 논문이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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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http://brainkiwoom.com/] 아이마인드의원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7. 10. 2. 22:48

주제는 흥미로우나

그냥 그래도 나 착하죠? 뿌잉뿌잉 이런 느낌?


다른사람에게 맡겨 자료를 섞어서(누군지 알면 편견이 생기니) fMRI 를 보고 있는데

완전 사이코패스네?

엌ㅋ 이거 내꺼임?

헐 우리집안 죠낸 폭군에 바람둥이 유전자인 듯!

근데 난 학대 안받고 자라서 사이코패스 안 된 듯!

유전자가 많은 영향을 줄줄 알았는데 예상외로 환경이 중요하군!


머.. 대충 요약하면 이런 내용인데

예전에 TED에서 이런 내용이 있었던건 기억하지만, 이 책이 그 사람인줄은 몰랐고

막상 책을 읽는데 유전 정보라던가 이런저런 배경을 통해서 이런식으로 결론을 도출하였다 까진 좋았으나

저자 자신이 사이코패스의 성향이 있지만, 반사회적이진 않았고

주위를 밝게 하는 광대인줄 알았는데, 타인에게 상처를 주며 말했던 걸로

실은 민폐만렙(?)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사이코패스들 처럼 살인까진 안저질렀으니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삶이었다(?) 그리고 내가 변하진 않을거다. 라는식의 이야기를 들으니

미묘하게 속이 꼬이는 기분이다. (내용에 막 바람도 피는 듯한 내용도 있으나 죄책감을 느끼는 뉘앙스가 아님)


다른 리뷰들을 보니 대단하다 이런 칭찬일색인데..

내가 너무 삐뚜러진걸까?

아무튼... 사이코패스 적인 두뇌를 가지고 그렇게 되지 않은 것은 부모님의 덕분과

환경적 요소라는 우연이 섞인결과 이지만, 본인의 의지로 그렇게 되지 않음을 존중하는 나로서는

이사람의 성장이나 그렇게 되지 않음에 이렇게 자부심을 가지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처음에는 화자에 몰입되어 활달하고 장난끼 넘치는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뒤로 갈수록 역시 타인을 이해할수 없는 족속으로, 상처를 줄수 밖에 없고

반사회적인 성향이 적을뿐, 주변을 피로하게 하고 힘들게 하는 존재라는 점에서는

나랑 체질적으로 안 맞을수 밖에 없는 부류이기에, 미묘한 거부감이 느껴지는게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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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7. 10. 2. 08:30

두 아이의 엄마가 쓴 (찾아보니 컬럼리스트라고) 책


원제는 No Kids : 40 Good Reasons Not to Have Children

솔찍히 목차가 전부인 책이고 200페이지에도 못 미치는 가벼운 책이지만

그에 담긴 모성이나 아이의 천진난만한 얼굴에 숨겨진 지옥(!)을 알려주는 책이다.


다만 어떠한 메시지나, 사고 없이

단순하게 이런이런게 힘들다, 그러니 갖지마! 정도로 끝나는건 아쉽지만

그런 내용이 있었다면 오히려 사족이 아니었을까 생각이 되기도 한다.


2008년 출판된 책인데 그 당시 프랑스나 지금의 우리나 별반 차이 없구나

유럽이나 한국이나 헬인건 똑같네.. 라는 결론을 얻게 해주는 책.


작가의 말 _ 해결책은 단 하나, 오로지 피임! 

프롤로그 _ 만약에 진작 알았더라면 


1 다른 사람들이 원해서 아이를 갖는 건 어리석은 짓이다 

2 출산은 고통이다 

3 걸어 다니는 젖병이 되지 마라 

4 점점 할 수 없는 일들이 늘어난다 

5 사무실에서 40시간, 아이에게 30시간, 총 7시간 노동 

6 친구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라 

7 아이들이 하는 바보 같은 언어를 배우지 마라 

8 둘이 더 좋다 

9 아이는 성욕을 죽이는 존재다 

10 아이가 생기면 부부 생활도 끝이다 

11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느냐, 아니면 부모의 역할을 다 하느냐를 선택하려 하지 마라 

12 아이는 천성적으로 잔인한 악동이다 

13 “우리 업마는 직업이 없어.” 

14 아이는 너무 비싸다 

15 자본주의의 둘도 없는 친구 

16 아이를 집중시키기는 어려워 

17 최고로 힘든 부모의 노동 

18 이상화된 아이의 모습에 속지 마라 

19 아이 때문에 실망할 날이 반드시 오리라 

20 전업주부가 되는 건 끔찍해 

21 무엇보다도 부모의 역할이 우선이라고? 아니, 사양하겠어요! 

22 아동전문가의 계획을 가로막아라 

23 가정이 무서워 

24 키덜트가 되지 마라 

25 ‘무엇보다도 내가 우선이에요’라고 굽히지 않고 말하는 당신은 용감하다 

26 아이는 젊은 시절의 꿈을 산산조각 낸다 

27 아이의 행복만을 위해 살게 될 것이다 

28 진드기 같은 존재 

29 학교는 타협을 봐야 하는 처벌 수용소 

30 아이를 기르는 건 무엇을 위해서지? 

31 너그러운 중립적 태도를 버려라 

32 부모는 늘 달콤한 노래만 불러야 하는군 

33 모성이란 모든 여성을 옭아매는 덫이다 

34 엄마가 될 것이냐, 아니면 일에서 성공할 것이냐 

35 아이가 생기면 아버지의 존재는 사라진다 

36 요즘 아이는 완벽하다 

37 위험한 아이를 조심하라 

38 미래에 소외될 텐데 왜 사서 고생을 하는가? 

39 이 땅엔 아이들이 너무 많다 

40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지켜야 하는 우스꽝스러운 십계명 따위는 무시하자 


에필로그 _ 아이, 사양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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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학 근처에 있던 책이고, "페미니즘 왼쪽 날개를 펴다" 책을 찾다가 이걸 빌려왔는데

나쁜쪽으로는 아무생각없는 부류가 이책을 읽으면 이거봐 남자들은 돕지도 않고 도망만 간대자나

(근데 그거 프랑스 책이다?) 이러면서 자기 합리화만 죽어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해로운 책이다!

이런 느낌을 받기도 했다. 근데.. 이 작가 애 둘이나 낳고도 왜이렇게 후회를 할까 싶기도 하고.(!)


요즘 상태 메렁한거 관련해서 아내랑 이야기 하다가 정리가 되는데

1. 내 성격은 비관적임. 항상 어떤일에 대해서 최악을 생각함

2. 최소한 그 최악은 다다르지 못하 목표(?)이니 그거 보다 나은 상황이니까 아직 괜찮. 이런 주의이긴 한데

3. 육아라는것 자체가 내가 생각한 최악을 초월함!!! 으앙 쥬금!


내가 어쩌면 육아라는 기준 자체는 너무 널널하게 봤던건지, 내가 상정했던 최악을 몇백배는 훌쩍 뛰어넘었다.

극단적이 아니더라도, 내 삶을 포기해야만 가정이 아이가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에

TV나 책등에서 들어오던 우아한(?) 성인으로서의 가정은 모조리 무너져 버렸다.


여태까지 내 예상에서 최악에 근접한적은 있어도, 그 최악이라는 선을 넘은적은 없었는데

예외사항 발생으로 머리가 휙~ 돌아 버린듯 -_-a

이러하듯(?!) 육아란게 정말 상상하지 못할 정도의 스트레스를 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 빵싯! 웃는 웃음이나 예상치도 못한 아이의 반응이나 말 한마디에

행복해지는거 보면




겁나 불공평함 -_-




난 아내한테 1년 잘해주고 한마디 잘 못 해서 1.5년치 깎이는데 말이야 -_-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7. 9. 28. 09:36

1/5 시점 남은 상황에서 

결론

걍 불쏘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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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무슨 최저의 남자들에게만 데인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정상적인 남자는 배제되고, 모드 짐승에 욕정의 화신으로만 받아들여져

텍스트로만 쌓여져 자신만의 세계에서 허우적대며 생성된 나쁜 남자를 모든 남자로 이야기 하는 

피해망상증 작가의 자위글 수준?


"여자 아이는 엄마의 자궁에서 거세된 채로 태어난 남자" 이다.

라는 문구에서 더이상 읽을 가치를 잃었다.


물론 작가기 일본인이고, 일본사회 특유의 문제를 고려하면 어느정도 생각할 사유는 되지만

국내에서 이 책을 보고 사회적 배경은 생각하지 않은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독자들도 문제가 될 듯 하다.


보면서 공감이나 깨달음을 준 내용

1. 매춘부와의 로맨스에 담긴 코드

   성의 프로인 그녀들을 절정에 이르고, 돈을 주고 감으로서 굴욕감을 주고 성매수자는 비싼 돈을 주고 정복함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고평가 하게 한다라는 판타지? 일본 야동의 판타지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됨(응?)



보면서 드는 반론들

1. 가부장제 관련 챕터

    "유년기의 성폭행 기억은 억압된다" 의 묘하게 비틀은 버전인가?

2. 도쿄전력 OL 자살 사건 챕터

   조직이나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었던 사람이 타인의 시선을 느끼고 인정 받기 위해 한것으로 보이는데, 남성화된 조직 = 남자 = 여혐이다! 논리로 가는 식인데다가, 1억 연봉의 커리어 우먼이 시세보다 싸게 매춘을 함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낮게 보고 있었고, 역설적으로 자신과 하는 남자의 가치를 그 가격으로 보고 있었다는 내용에서 인과에 대한 분석/판단을 잘못하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걍 평가를 포기하고, 눈과 내 시간을 포기!


솔찍히 옮긴이의 말이 더 쉽고 잘 와닫고(논란의 대상이긴 하지만) 제대로 된 글이라는 느낌이다.


+

2012년 책인데 유명하게 된게 얼마 안된 기분이네?


+

보슬아치라는 단어에 대한 옮긴이의 생각을 나열하고, 남자로서는 상당히 공감을 했는데

여자들이 원작자와 만나는 자리에서 그걸 문제 삼아서 난리핀거 보면

걍 도찐개찐(이거 표준어 아니라던가?)이라는 느낌

자주 당하는 "그걸 모르니까 한남이지!" 라는 것에 그대로 대응이 가능한 것 같다.

일상적으로 남자들이 안고 가야만 하는것들, 안고 있는것들은 인정하지 않은채

"하 무슨 남자가 쪼잔하게 그런것들을 가지고 머라고 그런담?" 이라는 느낌?


+

심리학적 이론에 대한 반박

[링크 : https://sekim55225.wordpress.com/2016/08/03/애석하지만-이-책은-당신을-대안도-없는-구닥다리-2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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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익숙했고, 눈에 들어온 빨간 책이라(커버 사라진듯?)

일단 빌려왔고 1/4쯤 읽은 시점인데 아직까진 머랄까..

거부감없이 담담하게 서술해 나가는 내용에서는 공감도 가고

날카롭게 남자들의 문화를 잘 파악했다라는 느낌이 든다.


+

작품외적으로 역자후기가 문제가 되서 리콜 되었다고 하는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에는 리콜되지 않은 문제되는 내용이 있는 책이다.

[링크 : http://www.sedaily.com/NewsView/1KXIU35JQH/]


+

다른 감상문을 보는데.. 작가가 일본인 여성인걸 알면서도 봤지만

역시 다른 사람들은 같은 책을 보고도 다른걸 보는구나 라는걸 또 다시 깨닫게 되는 책.

그리고 약간의 편견(?)이 끼어버리게 되었는데..

"아.. 일본에서 여성의 지위나 대우가 한국에서와는 많이 다르지.." 라는 사회적 차이로 인한

이 책의 해석방법에 고민이 생겼다. 물론 같은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이기에 큰 차이는 없겠지만

미디어나 SNS를 통해 보이는 일본사회에서의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시점이나 대우는

한국에서의 대우보다 심하게 '여'성이 아닌 여'성'으로 간주되니까 그걸 한국에 맞춰서

어떤식으로 해석하냐에 따라 이 책에서 보게 되는 내용이 많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

초반에는 남성문화에 대한 날카로운 내용이 나온다.

남자인 나로서도 어떻게 이런 걸 분석해냈을까 싶을정도로 냉철하고 날카로운 내용이다.

남자들은 어쩌면 동물과 같아서 강한사람에 따르거나 인정을 함으로서 결속을 다지고

가장 나쁜 예로 일본의 슈퍼프리 사건을 예를 들어, 옳은 행동이 아닌 범죄의 공유를 통해 

결속을 다지고 "남자라면" 이라는 단어로 행동을 제한하거나 자기의 무리에 가둬두려고 하는

남자무리의 사회학(?)을 서술한다. 근데 모든 남자가 그걸 지향하는 것도 아니고,

엄밀하게 현대 사회에서는 범죄의 범주에 속하는 것이고, 그걸 거부하고 사는 남자도 있고

그걸 거부함으로서 그 조직에서 거부 당하거나 조직으로 부터 배제 당하는 걸 알고도 선택하는 사람도 있는데

모든 남자들이 그러한 사회에 순응하고 산다고 보는 입장 자체는 너무 편협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물론 이렇게 적으면 비판적인 사람들은 지루한 '일부' 논쟁이 시작 할 수 밖에 없겠지만...)


++

처음 1/4 지점을 지나니.. 먼가 점점 미묘한 위화감?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7. 9. 27. 09:34

시간이 안나서 한 2일에 걸쳐 읽은 듯..

요즘 육아책을 부쩍 많이 읽는데...

사회문제 전반적으로 이런 육아로 인해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이 넘쳐있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책에서 곳곳에 기술 대신 테크놀러지로 번역을 해서 조금 귀찮고 번거롭지만

(일단 문장도 짧아지고, 발음도 쉬우니 기술로 번역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라고..)

그걸 제외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을 잃지 않고 몰입할 수 있는 잘쓴 책이다.


곁다리로(?) 뜬금없이 적어 보자면..

인터넷 정의구현 하는 사람들과 인터넷상의 극성 페미니즘 추종자(?)들은

어쩌면.. 5장 "온라인 사회화의 가짜 성숙의 덪"에 걸린 아이들이 자라 인터넷 세대의 주류가 되며

발생하는 사회현상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진짜가 아닌, 가짜를 통해 배우게 되는 아이들의 사회화

그리고 이성이나 분석이 아닌 감정에 따른 주류 여론에 따라가고,

더 말초적이고 단순화 되어버리는 "정의/옳음"에 대한 사회화 자체가 편향됨으로서

현재에 이르게 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소심했던 내가 채팅을 통해 on/off 에서의 성향이나 차이점에서

"둘다 나잖아?" 라는 깨달음을 얻고 지금의 ver 2.0 '나' 가 형성되었듯

쓰기 나름인게 바로 기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판단력을 갖추기 전에

휘몰아치는 태풍의 한가운데로 뛰어드는 건 조금은 더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6장에서는 요즘 여자들의 여혐이 생길 수 밖에 없는 남자 아이들의 행동이 이해가 되면서도

아이라는 이유만으로 어쩌한 제제도 가하지 못하고 그런 아이들을 어떻게 재사회화 혹은 처리(!)해야 할지에

대한 부분이 누락되어 조금 아쉬운 감이 있으나, 아이들의 상황에 촛점을 맞추었기 때문에

어떠한 해결책을 이 책에 바라는건 너무 큰 욕심이라고 생각된다.

그리고, 인터넷 자체가 마초적인 남자에 대한 환상을 만들어 버리고 그로 인해 남자 아이들이

여성을 '성'에 무지한 채로 성적대상화 시켜 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해결하기 쉽지 않거나 불가능할 숙제를 떠안게 된 느낌이랄까..



1장 심각한 단절 

2장 아이의 뇌를 망치는 디지털 기기들 

3장 디지털 기기에 중독된 유아들 

4장 초등학교를 침공한 디지털 세상의 그림자 

5장 온라인 사회화와 가짜 성숙의 덫 

6장 디지털화된 10대들의 삶 

7장 디지털 세상에서 당황해하는 부모들을 위하여 

8장 부모와 아이 사이 회복하기  


[링크 : https://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77183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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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나 역시 세대의 흐름에 뒤쳐질 날이 올테고

아이가 나보다 잘하게 될 날도 오겠지만

한동안은 컴맹 코스프레를 아이에게 해야 할지도? ㅋㅋ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7. 9. 22. 10:15

출판된지 7년 정도 된 책인데 이제야 읽네...


1/3쯤 읽은 상황인데, 그냥 내가 받은 느낌은..

"이 책은 위험한 책이다"

내가 가지고 있던 옳음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요즘 시대에 맞지 않게(!) 불친절한, 답은 주지 않은채 생각을 하도록 하는 책.


공리주의와 자유주의로 생각을 단순화 시키고,

어느게 옳을지 어느것이 옳은지 그리고 각 사상에 따른 타당한 논리전개이기 때문에

무조건 어느것이 정말 "정의"인지 알 수 없게 함으로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사고방식 자체를 뒤엎을 수 있는 어떤 의미로는 참 위험한 책이다.


그런 패러다임을 받아들수 있는 유연한 사고의 소유자가 아니라면

자기 자신이 무너질수 밖에 없는 책이니까 말이다.


아무튼 나 스스로를 "극단주의자 이자 합리주의자"라고 정의를 하고 있으나

이 책에서 처럼 자유주의와 공리주의 중에 어떤 의미로는 

나역시 참으로 이기적으로 상황에 편리하게 스스로를 재단하고 있었구나 라는걸

역설적으로 깨닫게 해준 책.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34939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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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상황이나, 수 많은 사회현상들을 이해하는게 조금은 더 합리적이고 납득 가능한 단어로서

공리주의와 자유주의를 도입할수도 있겠지만.. 이 책이 주는 가장 큰 무서움은

우리가 망각하고 있던 이 선택에 대한 무거움을 알려주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7. 9. 19. 16:43

앞에 읽은 책에서 워낙 인용을 많이 해서

원래 책을 읽으려고 다른 도서관에서 상호대차 서비스로 끌어와서 읽음

2017/09/16 - [개소리 왈왈/독서] - 책 - 실컷 논 아이가 행복한 어른이 된다.


아무튼 이번에 읽은 세권들 중에는 가장 알차고 와닫는 내용.

"요즘은 애들은 다 부모가 봐야해서 예전보다 힘들어"라는 것에 대한 해답이 될수도 있는

학교 운동장 /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조금 다치더라도 뛰어노는 것

그게 바로 건강한 아이를 키우는 방법이라는 내용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56373683]

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