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리 왈왈/독서2018. 2. 6. 23:20

한권 더 빌려온게 있었지만

이걸 먼저 읽고는 그냥 똥으로 판단하고 책 반납해버림


그냥 머랄까.. 페미니즘 책 같은 느낌?(욕이야 칭찬이야)

마가렛 미드와 사모아 제도 64~66p 

결국 문화가 인간 행동을 전적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미드는 희열에 넘쳤다 66p

페미니스트들은 기존의 유형과 다른 '성적 사회화'가 이루어진다면 서구의 청소년들이 지금과 와넌히 달라질수 있을 거라는 주장을 지지하는 근거로 이 책에 담긴 '증거'를 지적했다. (책의 내용대로라면) 소년은 좀 더 소녀처럼, 소녀는 좀더 소년처럼 될 수 있으리라는 얘기였다. 어떤 의미에서 현대 페미니즘은 날조된 사실에 근거를 두었다는 얘기가 된다. 67p 

해당 챕터에서 연구 성과에 목숨걸던(?) 연구자의 질문에 엉뚱한 소녀의 대답을 받아 들였고 그걸 문화인류학계의 고전이 된 사모아의 성년(Coming of Age in Ssamoa) 으로 출간되었다. 

아무튼 해당 챕터에서는 페니미즘을 문화인류학의 끔찍한 혼종(?) 취급을 하는데

5장부터는 머랄까.. 요즘 래디컬 페미니즘이 외치는 남자는 성욕의 화신이며 정자 그자체이다 수준으로

진화심리학이라는 과학의 이름으로 남자의 행위 자체를 정당화 한다

(물론 이건 초반에 언급하는 빠지기 쉬운 오류중에 하나라고 하지만, 저자 자체가 이 오류에 너무 심취하는 느낌이다)

근데 그 내용 자체가 어째 래디컬 페미니즘에서 외치는 근거라는 느낌이 드는건 정말.. 나 만의 느낌일까?


아무튼 전반적으로 무슨 근자감(?)으로 이런 말도 안되는 주장을 근거가 있다며 우기는지 부터

(어디서 많이 보던 행동양상이다...?)

인과를 반대로 놓고 결론에 맞추어 과정을 도출하는 느낌으로 도배되어

더 이상 진화심리학 자체를 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다.


1장 진화심리학이란 무엇인가 

2장 진화심리학의 기본 질문들 

3장 바비 인형을 찾는다 : 성과 짝짓기 

4장 말과 마차처럼 함께 가야 하나 : 결혼 

5장 잔인하고 냉정한 종족보존의 심리 : 가족 

6장 남자들이 미쳐 날뛸 때 : 범죄와 폭력 

7장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 정치 . 경제적 불평등 

8장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 종교와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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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2. 1. 10:07

솔찍히 다 읽고 나서도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이런 생각이 드는

내 기억도 사라지는 책


일단.. 인상 깊었던 것은

기술의 발달로 기록 자체의 판독성과 장기 보존성 자체는 더욱 떨어지고 있지만

기록능력과 생산능력들의 싸움에서 기록능력이 지진 않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것들을 기록하고 있지만

정말 중요한건 무엇을 기록할 것인가? 라는 점이 아닐까 라는 내용이다.

(SD 메모리 하나에 어마어마한 용량이 저장되었지만, 이 플래시 메모리가 저장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기간은

동굴벽화만도 못하고 컴퓨터라는 또 다른 기기가 없으면 내용을 볼수가 없다. 

만약 인류가 멸망하고 다음 세대의 생명체가

화석으로 남은 SD 메모리를 고온 고압에 변형된 컴퓨터 복원하여 그 안에 데이터를 볼 수 있을까?)


나도 NAS를 가지고 이것저것 축적해 나가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필요한 정보들이지, 인류라는 면에서 과연 이게 보존되어야 할 내용인가 싶기도 하고

결국은 사람이 인식하고 인지하며 유지가능한 기억의 범위가 외부 장치에 의해서 늘어난다고 한들, 

개인이 지닌 처리 능력에는 한계가 있기에,

망각이라는 선물이 존재하는게 아닐까. 그러기에 그러한 기록 자체가 시간이 지나면

왜 이걸 가졌지? 라는 추억으로 환원되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내용은 그냥 그렇고.. (아주 흥미를 끌만한 내용까지 전개되진 않음)

하나의 내용 자체가 너무 짧아서 조금 읽을만하면 끝나고 그런 구조라 더 집중이 안되었던 듯 하다.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91186665343]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1. 30. 22:02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화감이 거북학 책

나쁘게 표현(?)하면 유사과학이고

지적설계랑 연관되는 듯한 뉘앙스도 보이고..

과학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한 심리학의 다른 모습?


진화는 유전자 풀을 통해서 자연선택적 되는 것이지만,

사람의 마음은 복잡한 것으로 유전자 변화로 이뤄지기에는 너무 세대가 짧았다.

마음은 여러가지 모듈로 이루어져 있고

아이가 어떠한 언어든 배울수 있는 언어학습능력등을 보건대

진화에 있어서 사람의 마음이 큰 작용을 했다라는 내용인데


글쎄.. 이걸 theroy로 봐야 하나? 의문이네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34906797]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1. 29. 10:16

전반적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 출근길에 재미있어서 2/3쯤 읽은 듯(3장 22챕터 까지..)

많이들 보던 괴담이라던가 각종 미친거 아냐? 라는 과학실험들

그리고 심리학적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실험들을 기술한다.


다만, 첫 내용이 진짜인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실존하지 않는다는 게슈탈트 붕괴를 주제로 삼고 있어

이거 그냥 쓰레기 책 아니야?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게슈탈트 붕괴 제외하면 괜찮은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소름이 끼친 현재 사회문제(?)에 적용가능한 내용은 "제 3의 물결" 

42p

커뮤니티와 지도자를 과도하게 중시하는 체제, 그리고 자신들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철저히 배제하는 자세. 지금 학생들의 모습은 나치스 당원 그 자체였던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현재 대통령에 대해서 불만은 없지만

"대통령으로 잘 뽑아놨으나, 지지자들로 인해서 대한민국은 이전보다 더 좋지 않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라고 말을 했다가 졸지에 안철수 지지자냐 소리 들어 먹은 나로서는, 이 문구가 크게 와 닿는다.


얼마전 지하철 문재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도 그렇고...

(머.. 진보의 문제는 보수의 문제를 따라하지 않기 위해 수단이 제한되고,

서로 옳지 않다고 견제하다가 망한다고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기에 진보의 존재의미가 있는게 아닐까 생각이 된다.)


다만 지금의 지지층들은 그 선을 넘었고,

역설적으로 가스통 전사들이나, 엄마부대들이 보여주는 속칭 '멍청함'과는 거리가 멀기에,

알기에 끼칠 수 있는 파급력과 위험성을 외면한 채

자신의 바램을, 국가적 바램과 국민적 염원으로 희석시켜

자신은 정의이며, 또 다시 잃지 않기 위해 무조건적으로 지지해야 한다라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라는 모 개그맨의 말이 있지만(참고로 난 이 말을 드럽게 싫어한다)

반대로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자신의 목숨만을 잃는걸로 끝날테지만

(자살테러등의 형태로 타인에게 이용당한채 소수의 사람을 죽게 함)

똑똑한 사람이 주관 없이 사상이나 이념적으로 신념을 지니게 되면 자발적인 독재 그리고 전제주의로 돌변하게 되고

이러한 똑똑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망하게 할 수도 있다고 본다.

(즉각적으로 보이는 타살이 아니기에 무뎌지고, 시간으로 인해

누구에게 어떤 이유로 당한것인지도 모른 채 더 많은 구성원들이 피해를 보고, 숨만 쉰채로 죽어가게 된다.

유사한 예로, 살인의 분업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나누어진 과정을 통해 죽이고, 토막내고, 포장함으로서 죄의식이 사라지는 현재 육류유통이라는 예가 존재한다.)


그리고 네트워크를 통한 사상의 동기화는, 

이러한 전제주의적인 경향을 더욱 빠르고 강하게 드러낼 수 있는 환경이 된다. 

어쩌면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프로 불편러로 시작된 페미니즘과

대깨문 현상들의 연장선 상에 있는 한나라당 연장선 상에 있는 정치꾼들에 대한

민주당원들이나 그 지지자들의 행동 경향들 자체에 느껴지는 감정은

전제주의에 기반을 둔 거부감이 아닐까도 생각을 해본다.


1장 사람의 마음을 지배하는 공포의 심리 실험 

1.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없게 된다】 게슈탈트 붕괴 

2. 【마음의 병이 죽음을 부른다?】 믿음 실험 

3. 【거짓 기억이 사실이 된다】 로프터스의 거짓 기억 실험 

4. 【소년 소녀를 나치스 당원으로 만든 심리 실험】 제3의 물결 

5. 【고독과 어둠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좀먹는다】 동굴 격리 실험 

6. 【쾌적한 환경이라도 자극이 없으면 사람은 미친다】 감각 차단 실험 

7. 【권력은 사람을 어디까지 바꿀 수 있을까?】 스탠퍼드 감옥 실험 

8.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집착한 과학자의 광기】 절망의 구덩이 실험 

9. 【차별의 아픔을 알리려 한 어느 초등학교 교사의 실험】 차별 실험 

10. 【인간은 무관심을 견뎌낼 수 있는가】 무관심 실험 

11. 【몸이 바뀌면 마음도 바뀔까?】 강제 성전환 수술 


2장 세상을 발칵 뒤집은 경이의 인체 실험 

12. 【죽은 사람을 되살릴 수 있을까?】 인체 소생 실험 

13. 【영원히 젊음을 유지하고 싶었던 한 의사】 회춘 수술 

14. 【너무 위험한 나머지 《기네스북》에서 삭제되다】 불면 실험 

15. 【매독 환자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거대 스캔들】 터스키기 매독 실험 

16. 【정신 질환자에게 쓰쓰가무시 병원체를 주사한 내과 의사】 병원균 접종 실험 

17. 【위염의 원인을 해명하고자 죽음을 각오하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먹은 과학자 


3장 군사적 이용을 목적으로 한 과학 실험 

18. 【인류를 멸망시킬 수도 있었던 대기권 외 핵 실험】 도미니크 작전 

19. 【미소 대립으로 탄생한 동물 병기】 사이보그 개 개발 계획 

20. 【텔레파시를 군사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까?】 초능력자 개발 실험 

21. 【스텔스 실험 도중에 군함이 순간 이동했다?】 필라델피아 실험 

22. 【미국보다 앞섰던 꿈의 기술】 일본 해군의 레이저 실험 

23. 【독가스를 직접 들이마시면서 연구에 몰두한 과학자】 방독면 개발 

24. 【자국 병사를 실험체로 삼은 생화학 무기 실험】 프로젝트 112 

25. 【농작물을 대상으로 한 세균 실험】 식량 부족을 유발하는 실험 

26. 【2차 세계대전 전의 공포의 인체 실험】 세균 무기 개발 실험 


4장 광기의 국가 프로젝트와 최신 과학 실험 

27. 【나치스의 비인도적인 생식 프로젝트】 레벤스보른 

28. 【아우슈비츠의 학살 실험】 멩겔레의 쌍둥이 실험 

29. 【일그러진 엘리트 의식이 윤리 문제를 일으키다】 엘리트 한정 정자은행 

30. 【바다보다 깊게 파 내려간 국가 프로젝트】 콜라반도 초심도 시추공 

31. 【거대한 에너지의 충돌이 인류를 멸망으로 몰아넣는다?】 블랙홀 발생 위기 

32. 【작은 우주 쓰레기가 우주선을 파괴한다】 위성 파괴 실험 

33. 【과연 인공지능이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을까?】 인공지능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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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에서 어느 챕터였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아마 31, LHC 실험관련이었던거 같은데

일본에서 해일이 났고 방사능 관련 걱정이 있었지만 문제 없다 라는 내용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보다보니 가장 뒤에 일본에서의 원래 제목이 써있는거 봐서는

일본 책을 번역했던 듯.. -_- 먼가 다 읽고 똥 밟은 느낌?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1. 28. 22:31

분노조절이 잘 안되서 책보는데.. 

읽는 책이 아닌 실천해야만 하는 책이라 이래저래 대충읽고 반납 ㅠㅠ

아무튼 분노 조절을 위해서, 일단은 좀더 지연시키고

조금은 타인에게 해결을 떠넘길 필요는 있나보다

내가 너무 껴안으려는게 문제일지도..


아이에게 화가 나는건 참 나쁜 부모인것 같긴한데

아내에게 체벌이나 혼내는 것을 넘김으로서

난 단순히(?) 사고치는걸 꼰지름으로서 화를 좀 피하는 방법 정도로 일단은 타협을 해야 할 듯


그리고 분석을 해보니..

아이가 울거나 사고 칠때 화가 나는 이유가

통제 불가능과, 혼내야 한다와 화를 내서는 안된다의 모순에서 벌어지는 

상태 개선이나 상황 통제의 불가능에서 오는 스트레스 인 것으로 생각된다.


첫 애가 장난이던 화가 나서던 나에게 싸다구를 날리면

걍 정신줄 끊어지듯 화가 나는데, 조금씩 끓어 오르면 어떻게 제어가 가능할텐데

그러한 시간간격을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게 일단 관건이고

화가 나더라도 화를 식히고 환기할 동안 아내에게 아이를 혼내도록 위임함으로서

직접적인 분노가 아이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하는 정도가 현재로서는 최선일 것 같다.


둘째가 울어 제끼기를 그치지 않으면 또 화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체념과 어떻게든 아내가 좀 쉬도록 내가 이아이를

책임지고 돌봐야만 한다라는 충돌에서 오는 심리적 스트레스? 아직 100일도 안된 애니까

감내를 해야 한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고 있는데 귀에다 대고 울어대면

귀를 드릴로 뚫어 버리는 느낌이라 또 정신줄 팅~ 하고 그러니 이거 참.. 아빠로서는 실격일지도..

아무튼 니가 울던가 말던가 하고 좀 던질 용기(?)도 필요한거 같은데

아내왈 "두 시간 동안 냅둬봤는데 지치지도 않고 울어서 내가 졌어" 라고... ㅠㅠ

내가 봐주더라도 울면 걍 넘겨야지 어쩌겠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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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1. 23. 16:50

애 키우는게 이렇게 힘드니 힘냅시다 토닥토닥 이라는 포근한 느낌의 책

솔찍히 몇권은 빌려다가 난 나쁜 아빠인가

결국은 군비(?)경쟁이 답인거냐? 라는 생각에 읽다가 반납한 육아책들도 있는데


일단 원칙은..

아이가 자라는 만큼 엄마 아빠도 변해서 따라가자 였지만

현실은 등짝 자진모리 장단으로 후드리찹찹 -_ㅠ


그래서 이 책이 더 포근하게 느껴진것 같다.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91159875939]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1. 21. 17:53

머릿말에서 좋은말 한 식물이 잘 자랐다는 글로 시작을 해서 조금 실망스럽다가

전체를 다 읽어 보니 내용은 무난하면서도 괜찮은 듯.

구체적인 예를 들면서 이런 대화는 좋다, 이런 대화는 나쁘다고 해서 이해가 쏙쏙 된다.

물론 그걸 실천하는건 별개? ㅋㅋ


[링크 : https://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97396740]

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1. 11. 23:16

나름 재미있게 읽은책.

특정 인물이나 도서명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풀어나가는 내가 좋아하는 부류의 책이다.


약간은 '정의란 무엇인가' 책과 비슷하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운 책이다.


부제인 '자유로운 개인은 어떻게 억압적인 국가를 만들었나'는

이 책의 내용을 보여주는 한줄요약이다.


개인의 자유를 조금을 포기하더라도, 서로가 입을 잠재적인 손실을 최소화 하는 선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다보니 역설적이게도 개인을 자유를 억압하는 형태의 사회조직인 국가가 완성되었다는 내용이다.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91197923]


+

또 참 쓸데없는 생각이지만

페미니즘도 이런 방향의 생각을 하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페미니스트 들은 타협도 이익도 따져보지 않고 감정에 의해서 결론을 정하고 과정을 유도해 내는데

서로간의 최대의 이익이라는 타협점이라는 측면에서

이러한 페미니즘적인 협상과정은 죄수의 딜레마가 발현될 수 밖에 없다.

상대방에 신뢰가 없는 상황에서는 서로가 최악의 수를 선택하게 될 수 밖에 없다는 점.

그러기에 페미니스트들은 여혐이라고 하면서 감정싸움으로 이끌어 가고

그 거에 동조하지않는 사람과는 전쟁을 벌일 수 밖에 없게 되는데

서로 타협을 통해 서로가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의 이윤을 협상하여

서로 윈-윈 할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이 된다.


반대로 이런 윈-윈 전략을 거부한다는 건

어쩌면 페미니즘의 본질이 '여자 좋게 살 수 있는'이 아닌

'여자 좋게 살아야 하는'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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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8. 1. 11. 22:49

표지와 제목에 낚인 느낌..

그냥 흰 건 종이요 검은건 글씨니라 라는 느낌으로

글씨만 읽다가 일주일이 넘어간 책.


내가 죽어라 싫어하는 타입의 마치 "창세기" 같은 느낌의 책

무슨 저자와 책 이름으로 절반은 채운 듯 한데

나열에 치중한 만큼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흥미가 없어서 집중을 하지 못하다 보니,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하겠다.


해외서평은 극찬이고 1999년 휴고상 수상작이라는데

내가 읽기에는 너무 수준이 높은 책인 건가...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ejkGb=KOR&barcode=978899418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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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구차니
개소리 왈왈/독서2017. 12. 30. 20:45

솔찍히 이 책에 대해서는 그리 좋은 평가.. 아니 이것도 너무 후한건가?

쓰레기라고 하긴 미묘하지만

"영적"이라는 단어들과

미묘하게 거부감이 느껴지는 유사과학적인 논지들에 상당한 거부감이 들었다.

물론 유교로 칭해지는 동양철학을 서양적으로 풀어나가기에는 쉽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걸 떠나서 전반적으로 유사과학 아냐? 라는 생각을 자꾸 지울수가 없는 느낌들이 들고

논지 자체만 봐서는 나쁘지 않기에, 자기 주관을 가지지 않고

이 내용을 보면 유사과학과 섞여서 혼동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책으로 판단된다.

(물론 정의란 무엇인가는 가치관의 혼동을 줄 수 있기에 위험하지만,

이 책은 옳고 그름 자체를 섞어 놓는 바람에 옳은 말로 그른 길로 빠지도록 하는 위험한 책이라는 차이가 있다)


아무튼, 담고 있는 내용 자체는

환경적으로 그리고 지구와 우주의 평화(?)라는 전제로는 읽어 볼 만 하다.

하지만 타인에게 읽어 보라고 권하진 않을 책.



[링크 :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barcode=9788950971939]

Posted by 구차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