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가 되니 직딩의 비애에 쓸 수 없다는게 아쉽군.. 하나 새로 만들어야 하나?
근황대신 일과를 적자면
1. 알람 안하고 눈 떠지는대로 일어남(7시 근처로 일어남. 출근할떈 6:30이었는데 젠장! 더 자고 싶다고)
2. 애들이랑 엄마 밥 챙겨줌 (8시)
3. 첫애 등원하러 걸어서 20~30분 아이와 같은 속도로 같이 손 잡고 걷기(돈도 아깝지만 아이가 아빠랑 손잡고 가는걸 더 좋아함)
4. 아내는 여유를 느끼러 친구 만나러 가고(9~10시)
5. 난 빨래나 청소 대충 하고 게임을 하거나 아두이노, 라즈베리 프로그래밍
6. 11:30에 밥 먹던 습관이 있어서 12시 즈음에 밥 챙겨서 같이 먹기
7. 3시에 첫 애 데리러 나가서 돌아오면 4시. 일찍 오면 둘째도 데리러 가기
8. 첫애 한글 가르치기. 좀 많이 늦은 것 같지만 이제야 먼가 가르치는 중
9. 애들 유튜브에 유라와 놀자랑 옥토넛 틀어 놓고 제대로 앉아서 보도록 티비앞에서 엎드려 독서
10. 6~7시 저녁 먹을 준비 하고 애들 밥 먹이다 보면 8시
11. 8~9시 사이에 애들 씻기기
12. 슬슬 짜증내는 애들과 싸움질 하고 재우기
13. 애들 재우다가 나도 기절하면 11시 즈음. 첫애가 잘 안자면 12시 근처 -_-
6~9시 사이에 애들 티비 틀어 놓고 아두이노나 라즈베리 프로그래밍 하고 있기도 하지만
메트로 라스트 나이트 끝내고 나서는 게임에 조금 시들해져서 프로그래밍을 좀 더 유지할 듯.
점심때는 가끔 포켓몬 고 레이드 하러 초등학생들과 돌아다니기도 하고 지하철 역에 있는 무인 도서관에 책 빌리러 가기도 하고
암튼 먼가 겁나 하루가 짧게 사는 중.
라즈베리로 무언가 만들려던건 좀 귀찮아 지고(인두기를 좀 새로 사야 하려나..)
일이 점점 커져서 고민중.
고용보험쪽은 조만간 이번달 말에 가야해서 나의 쉬는 날은 이제 몇일 남지 않았을 지도? ㅠㅠ